결혼정보회사도 포기하는 최악의 남녀. Love.



인간학의 정점에 결혼정보회사가 있습니다.

숱한 남녀들이 저마다 결혼 성사라는 꿈을 품고 회원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남녀 양쪽의 입장을 초정밀 조정해야 합니다.

개개인의 별의별 요구를 다 수용해야 하므로 인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존립할 수 없는 업종입니다.

 

회원의 만남성사가 존재이유이고, 회비를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정보회사조차 가입을 거부하는 회원이 있습니다.

바로 '결혼정보회사의 블랙리스트'입니다.

 

그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난합니다. 30대 초반이라는 다소 많은 나이는

서울 강남의 부유층 자녀라는 사실로 상쇄됩니다.

평범한 인상이지만,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그녀를 처음 본 사람들은 "왜 아직도 결혼을 안 했나?"라며 의아해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만남을 주선해온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그녀는 결혼이 힘들다는 것을….

소개받은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담당자에게 욕설을 합니다.

흥분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마구 성질을 부립니다.

조신해 보이는 외모 뒤에 전혀 다른 모습을 감추고 있는 셈이지요.

 

♂ 그는 의사입니다. 인상이 좋고 스타일도 남달라 이성에게 거절당한 적이 거의 없는
 '킹카'입니다. 서른을 훌쩍 넘겼건만, 여전히 싱글인 데는 그러나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여성을 만나는 목적은 결혼이 아니라 섹스입니다. 두 번째 만남에서 모텔로 데려가려고 한다거나
결혼 얘기로 분위기를 잡은 다음 깊은 관계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 방면의 상습범입니다. 제 아무리 잘나가는 의사이고, 잘생겼다고 해도
계속 이렇게 행동하다가는 영영 결혼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결혼정보회사로 오면 누구든 다 결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회비까지 많이 내면 원하는 이성은 누구든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는 별난 데가 아닙니다. 평범하고 정상적인 남녀가 회원이 되고,
만남을 갖는 곳입니다. 이 분야에서도 블랙리스트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거액을 제시한다 해도 회원으로 들이지 않습니다.
결혼정보회사의 블랙리스트는 곧 결혼의 블랙리스트입니다.
통상 남녀 간 만남에는 중매자가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소개를 해주는 것이 역할의 전부입니다.
중간자적 입장에서 단점을 지적해주는 이가 없다시피 한 원인이지요.

 

결혼정보회사마저 두 손 두 팔 다 든 사람이라면 어디를 가도 결혼은 힘듭니다.
이런 유형을 예의주시해 애초부터 만나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자신 또한 그렇게 되지 않아야 결혼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요.

 

블랙리스트는 피해야 최소한의 행복 보장

 

남녀관계는 상대적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180도 달라지는 사람도 물론 있습니다.
난폭한 성격이 이 사람에게만큼은 순한 양처럼 표변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문제가 있는데도 달라지리라는 막연한 기대로 만남을 지속하는 건
참으로 위험하고 무책임한 일일 것입니다.

 

그럼, 블랙리스트를 만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첫 인상의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첫눈에 반했다? 대부분 외모에 집중된 감정입니다.
만남이 거듭되면 아무리 잘생기고 아름다운 얼굴도 평범해지게 마련이고,
매력이 사라지면 감정도 시들고 맙니다.

 

4계절을 함께 지내보라고 권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물, 쓴물을 다 맛봐야 하는 것이지요.
결혼의 블랙리스트를 만나지 않는 것, 블랙리스트가 되지 않는 것,
최소한의 행복을 보장하는 양대 전제입니다.

 


남녀본색

●결혼정보회사의 블랙리스트는 어떤 유형일까?
●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만남 상대의 평가, 커플매니저 상담 등을 토대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남성 186명, 여성 171명의 유형을 분석했다.
●남성 회원 중 기피대상은 막무가내형, 거절 시 욕설 또는 집착형, 과도한 스킨십 요구형, 약속파기형 순이었다.
   여성 회원의 경우는 약속파기형, 막무가내형, 금품요구형, 집요한 전화형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 재밌는 뉴스를 봐서... 스크랩해본다.

매번 느끼지만 별별사람들이 다있구나....

사람과 사람이 모여 나누고 살아야할텐데...

사람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는 세상이 되어가는것같아 맘이 어렵다.

한편 내주위 좋은 사람들에게 다시 감사하게 된다.  ^^*


덧글

  • 2010/10/20 19: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wooya 2010/10/21 11:41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마지막 부분은 정말 재밌군요~*
    줄어드는건 나쁘지 않은데... 제생각에는 뭐든 자연스러운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2010/10/21 11: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wooya 2010/10/21 11:54 #

    네~ 결혼을 꼭해야한다는 건 아니죠 ^^

    자연스러운 만남.. 사랑.. 결혼... 그러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덧붙이면 자기의지로...

    좋은 하루 되세요~~
  • 은채 2010/11/06 00:06 # 삭제 답글

    좋은글 많이 보고 갑니다..
    그 바램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wooya 2010/11/06 09:16 #

    감사합니다.

    잘 모르지만...
    은채님의 바램도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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